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456명의 직원들에게 17만주 주식매수선택권(이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감사보고서 기준 임직원스 88명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구성원 중 절반 이상에 스톡옵션이 부여된 것이다.
주식의 행사가격은 주당 9만 7000원으로 스톡옵션 부여는 2021년 상반기에 이어 2번째다.
9월 29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사회에서 주당 9만 7000원의 가격에 164억 9000만 원 어치의 17만 보통주를 새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이를 공시했다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증자’방식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신주 17만주의 배정 대상자는 직원 456명이라고 밝히고 이 17만주를 행사가격인 주당 9만 7000원에 살 수 있다.
2월 말 이사회에서는 보통주 15만 4700주를 주당 7만 3165원의 발행가액으로 113억 1862만 5500원 어치의 신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직원 181명에 부여한다고 결의했다.
2021년 1월에 있었던 유상증자 공시에서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투자유치를 위해 증자했다.
1월 6일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1000억 원 가량의 투자를 받고 주당 7만 3165원의 발행가액으로 보통주 136만 6774주를 새로 발행해 산업은행에 이를 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KDB산업은행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기업 가치를 1조 1300억 원으로 평가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스톡옵션 부여로 최대주주인 카카오의 지분율은 하락할 예정이지만 다만 비중은 미미할 전망이다.
지난 8월 27일 공시 기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카카오 지분율은 87.44%로 2020년 연말 지분율 95.91%에서 8.47%p 하락했다.
이는 산업은행으로부터의 투자 유치에 따른 효과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의 공공‧민간 사업 자회사로, 다른 조직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술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 8월 설립돼 작년 9월 메신저 기반 협업 솔루션 ‘카카오워크’'를 출시했고 올해 상반기 공공‧민간 시장을 겨냥한 퍼블릭클라우드 서비스형인프라(IaaS) 상품인 ‘카카오 i 클라우드’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출범 초기 정식 제품 출시에 앞서 산업별 대표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디지털전환 시나리오를 구체화하는 데 주력해 왔다.
솔루션 개발 방향에 실제 시장 수요와 요청을 우선 반영하는 시스템통합(SI) 업계 사업모델을 활용한 전략이다.
당초 일정보다 몇 차례 제품 출시가 늦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내부 개발‧영업 인력과 리셀러 파트너 확보,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 등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